인생 희로애락 너머 ‘부활의 희망’ 제시
모리스 준델 신부 강론 번역
『삶의 의미는 무엇이며, 인간의 운명은 무엇인가? 인간은 되어가고 있는 존재이고, 하느님에게 이르기까지 되어가는 존재이다. 인간에게 그의 죽음의 의미는 무엇이며 그의 부활의 희망이란 무엇인가?』(서문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의미는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하느님에 이르기까지 되어가는 존재로 거스를 수 없는 이 진리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한 권의 책이 나왔다.
스위스 출신 모리스 준델(maurice Zundel, 1897∼1975) 신부의 강론을 엮은 책 「삶, 죽음, 부활」.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가 번역해 펴냈다.
「인간의 존엄성」, 「발을 씻어주심,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계시」, 「십자가의 신비」, 「파스카 신비: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깊은 일치 안에서 함께」…. 각 주제의 강론에서 인간 구원을 위해 당신을 내던진 그리스도의 수난과 사랑, 생명으로의 초대 등 복음의 의미를 깊이있게 전하고 있다.
『우리는 다만 그분으로 살아야 하고,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 변화되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로 향하는 「내」가 되기 위하여 소유하려는 「나」를 초월해야 합니다』(본문 중에서).
저자는 삶의 의미, 악과 고통과 죽음의 의미 속에서 빛이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 희망을 두고, 부활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끈다. (모리스 준델/251쪽/가톨릭신문사/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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