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위 순교자들 신앙
널리 알리는 기회되길”
『진실된 신앙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만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참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가톨릭신문 신년호부터 연재되는 만화로 보는 순교사 「님이시여 꽃이시여」 작가 예성하(본명 김영호, 아우구스티노.대구대교구 왜관본당)씨는 『순교자들 가운데 특히 124위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통해 신앙의 순명적 모습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103위 성인에 비해 124위 순교자들은 약전 외에 자료가 거의 없다. 방대한 역사를 바탕으로 작업을 하고, 작가적 상상력으로 일정부분 픽션을 더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도 크다.
예작가는 『순교자의 일면을 알리는 것보다 그들이 왜 순교를 해야했는지 과정을 그려가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면서 『신자가 아닌 이들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쉽고, 신앙의 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만화로 보는 순교사」를 준비하면서 서울에서 제주까지 분포된 124위 관련 순교사 자료를 모으고, 경북 성주, 합천 등 전통마을을 찾아 기본적인 전통복장과 집의 모양새 등을 연구했다.
『그림 그리는 저의 달란트를 교회를 위해 쓸 수 있도록 지면을 허락해주신 가톨릭신문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자신을 봉헌한 신앙 선조들의 삶을 잘 그려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작가는 현재 「카툰 애니스쿨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2회 생명문화공모전 시각환경부문 1위, 대구 산업디자인 전람회 시각디자인부문 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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