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실에 맞게 회칙·교본 수정”
“영적 성숙위해 교육 프로그램 강화”
『한국 내 빈첸시오 활동을 총괄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 부담이 갑니다만 한국의 상황에 걸 맞는 빈첸시오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해 12월 21일 열린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에서 3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선출된 정은화(다미아노.50.서울 방화3동본당)씨는 취임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1992년 공항동본당에서 빈첸시오 활동을 시작했으며 15지구 빈첸시오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2003년부터 서울교구 이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정회장은 『우선적으로 회칙과 교본을 한국현실에 맞게 끔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나와있는 교본을 각 교구 이사회와 지도신부님들의 도움을 받아 재번역 발간하고 빈첸시오회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회칙도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회장은 『회칙과 교본이 정립된다면 우리 빈첸시오회의 활동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빈첸시오회는 세속단체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신앙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단체』라며 『빈첸시안 각자가 영성적으로도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당협의회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교구이사회와 한국이사회의 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 정회장은 『빈첸시안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결집이 있을 때 비로소 한국이사회 전체가 힘을 얻고 발전할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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