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심성을 가꾸는 공간이죠”
복합문화공간 ‘P&B 아트센터’ 마련
연극전용 소극장·패션살롱·화랑 들어서
지역 화랑에서 「중세의 미와 예술」을 주제로 문예 아카데미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그림을 봐야하고, 그림을 보기 앞서 역사적인 것부터 제대로 짚어가야 합니다』
「분도 아트」 윤순영(수산나) 대표가 운영하는 「갤러리 분도」에서는 1월 18일부터 2월 24일까지 매주 화.목 문예 아카데미를 마련하고 있다.
『일반 문화센터에서 실시하는 문화강좌 차원을 넘어 진정한 예술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기르기 위해 문예 아카데미를 열었습니다. 특히 중세미술은 가톨릭과 매우 밀접합니다. 종교와 미술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죠』
주제 역시 고딕성당의 세계, 이콘(Icon)의 신비의 미, 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 등 상당히 종교적이다.
갤러리 분도의 정식 개관은 2월 21일. 개관을 앞두고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강좌부터 마련했다.
갤러리 분도가 들어서 있는 대구 중구 대봉동의 「P&B 아트센터」는 지난해 12월 윤대표가 디자이너 박동준(베네딕다)씨와 공동으로 세운 복합문화공간. 지하 1층, 지상 6층의 규모에 연극전용 소극장과 화랑, 패션살롱, 패션아트 자료실, 까페가 들어서 있다. 윤대표는 『작은 공간이지만 패션과 미술, 연극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패션과 문화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트센터 내 지하1층에 자리잡은 「떼아트르 분도」는 120석 객석의 소극장으로 설계 단계부터 연극전용 극장으로 지어져 조명, 음향 등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있다.
떼아트르 분도는 첫공연작으로 1월 28∼30일 연극배우 장우이씨의 모노드라마 「빨간 피이터의 고백」을 무대에 올린다.
윤대표는 『예술을 통해서 심성을 아름답게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의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어려운 현실 가운데서도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과 정신이 풍요로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53)426-5615 「P&B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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