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케냐=외신종합】 미국 출신의 도미니코회 사제가 케냐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살해됐다.
올해 84세의 고령인 토마스 리차드 히쓰 신부는 케냐의 키수무에 있는 한 수도회에서 강도들의 습격을 받아 크게 부상을 입고 나흘 뒤인 1월 13일 사망했다.
토마스 신부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350km 가량 떨어진 키수무 마을에서 사목활동을 해왔다.
그는 1920년 미국에서 태어나 1944년 첫 서원을 한 뒤 1950년 사제로 서품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레소토에서 10여년의 선교사 생활을 한 뒤 케냐로 와서 13년 동안 살았다.
가톨릭 사제의 살해 사건은 최근 케냐에서 2개월만에 두 번째로 발생한 일이다. 지난 11월말 65세의 아일랜드 출신 사제인 존 프란치스 하논 신부가 살해돼 나이로비 인근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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