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 의장 폴 코르데스 대주교를 통해 쓰나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유대의 뜻을 전하고 격려했다.
교황은 특사로 1월 29일 로마를 떠나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코르데스 대주교를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쓰나미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전세계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전하면서 이들의 도움의 손길은 희생자들이 격려를 받고 절망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서로 다른 종교의 신자들이 고통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손을 맞잡고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재난이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 공동선에 봉사하는 보다 깊은 협력과 일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르데스 대주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반다 아체 지역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가톨릭의 원조 기구들을 일일이 방문해 격려했다.
대주교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스리랑카를 방문하고 정부 당국과 현지 주교단, 수도회와 자원봉사에 나선 구조요원들과 가톨릭 신자들을 만났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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