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열린 교회 향한 구체적 결실”
『기획조정실이라는 업무가 서울대교구 차원에서는 처음있는 일인만큼 걱정도 크고 힘들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런 여건 가운데서도 우선 가능한한 많은 교구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에서부터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1월 27일자로 서울대교구 기획 조정실장에 임명된 나원균 몬시뇰은 「기획조정실이 시노드를 통한 열린 교회 구현의 구체적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을 강조, 『시노드에서 제시한 교구 쇄신의 방향을 참고하면서 이를 어떻게 실천하고 각 사목 분야에 적용하는가에 전체적인 초점이 맞추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의 기획조정실 신설은 시노드 후속 교구장 교서 교회 운영안에 제시된, 「현장 사목 중심의 교구 조직 구성」 및 「기획 부서를 신설, 사목 전망과 교구의 구체적 정책을 입안 총괄하며 지구와 본당 중심의 사목 활성화를 위해 사목적 현안들을 끊임없이 발굴 기획」이라는 내용을 구체화한 것.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노드 정신의 구현이라는 면에서 출발부터 대내외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몬시뇰은 기획조정실의 구성 및 운영과 관련 『앞으로 사목기획팀과 운영기획팀을 둘 예정』이라면서 『교구 사목팀은 사목계획, 단체업무, 사목자료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며 교구 운영팀은 중장기 계획, 제도, 조직, 규정, 지구, 재정 등의 일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합사목연구소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사목과 관련한 효율적 방안들을 연구해 갈 것』임을 밝혔다.
『시급한 현안으로서는 교구에서 강조하고 있는 지구 중심 사목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연구하고 향후 10년을 위한 교구 사목계획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전한 나몬시뇰은 덧붙여 『교구 본당의 사목구조 개편을 논의하는 일도 중요 사항』이라고 말했다.
『교구 전체가 기획조정실의 탄생을 처음 지켜보는 상황이어서 관심들이 많습니다. 일단 사목자들께서 교구 정책이나 기획, 교구 사안 등과 관련된 모든 의견들을 많이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도자 평신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한 여러 목소리들 속에서 교구 쇄신을 향한 좋은 기획들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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