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찾은 한국 “친정 온 기분”
대구대교구와 37년간 자매교구로 우호를 다져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의 알로이스 고트가서 대주교를 비롯한 방문단 15명이 2월 7~13일 일주일간 내한했다.
이들은 가톨릭신문사와 매일신문사, 대구평화방송 등을 둘러보는 한편, 대구대교구청과 대구가톨릭대, 구암.국우.동천성당, 한티성지, 관덕정 등 교구내 성지를 순례했다. 또 경주 불국사와 천마총, 해인사 등 전통 문화유적들도 답사했다.
특히 11일에는 잘츠부르크대교구장 고트가서 대주교의 강연 및 만남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양교구는 1982년부터 85년까지 잘츠부르크 한국 센터 관장으로 봉직하며 자매결연관계 발전에 공헌한 대구대교구 장정식 신부(수성본당 주임)와 잘츠부르크대교구 주교대리 프랠라트 에곤 카틴스키 신부에게 공로메달과 감사증서를 수여했다.
고트가서 대주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 처음 와서 여러곳을 방문하며 참으로 인상깊고 아름다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대구대교구에 감사드린다』면서 『대구대교구와의 자매결연이 아시아 교회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친교를 나누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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