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화음 진수 느껴보세요!”
26일 대구, 28일 서울서 두차례
예수님 생애 전례시기로 나눠 공연
맑고 깊은 천상의 화음을 들려주고 있는 어린이 그레고리오 합창단 「뿌에리깐또레스」(지휘=김정선 수녀)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감사음악회를 갖는다.
2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28일 오후 7시30분 서울 포이동성당에서 무대를 마련한다.
뿌에리깐또레스는 이번 음악회에서 「In You, O Lord」라는 주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대림.성탄.사순.부활의 전례시기로 나눠 천사의 노래, 그리스도의 노래, 십자가의 노래, 영광의 노래로 연주한다. 특히 십자가의 노래에서는 이정훈씨가 마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 입체적인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다섯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하늘은 이슬비처럼」 「아베마리아」 「Hodie Christus natus est」(오늘 그리스도 나셨네) 「첫 번째 성탄」 「호산나」 「In You, O Lord」(당신 안에, 오 주님) 「Adorate Dominum, Alleluia」(주님을 흠숭하라, 알렐루야) 등 그레고리오 성가와 핸드벨 연주로 기다림, 기쁨, 고통, 축제의 장을 펼친다.
대구가톨릭음악원 소속 뿌에리깐또레스는 지난 1994년 9월 김정선 수녀(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대구관구)에 의해 초3에서 중1까지 22명의 단원으로 창단됐다. 97년 대구.서울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2000년 국제 그레고리오 성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국제무대의 호평을 받았으며, 2002년 부산 합창 올림픽 무반주합창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정선 수녀는 『창단때 단원들이 이젠 후배들을 지도하는데, 모두들 잘 자라줘서 감사하다』면서 『10년간 그레고리오 성가만을 중심으로 연주해온 것은 전통적인 성음악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53)255-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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