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화단의 기틀을 닦은 원로 작가 월전 장우성(요셉) 화백이 2월 28일 오후 3시40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4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3월 2일 오전 9시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경기도 양평군 지재면 선영에 안장됐다.
1912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장화백은 30년대 총독부의 「조선미술전람회」 등에 잇따라 입선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해방 후 전통적 한국화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한국화 경지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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