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부정 의혹 책임 통감
서강대 총장 류장선 신부가 2월 26일 일부 교수가 구속된 입시부정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 퇴임했다.
류신부는 2월 24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죄의 말씀」이란 성명을 통해 『입시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학교의 전통은 큰 상처를 입고 도덕성이 실추됐다』며 『사태를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2월 28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책임을 통감하고 제출한 류총장 신부의 사직서를 최종 수리했다』며 『규정에 따라 최창섭 교학부총장이 새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측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2명의 교수에 대한 사안을 3월 2일 2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며 류총장신부가 2006년 3월까지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남에 따라 한 달 내에 선관위를 구성, 60일내에 새 총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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