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체 소화자매원 설립하고
정신지체장애우 위한 재활 서비스 제공
예수의 소화 수녀회의 영성은 교회와 시대의 징표에 따라 하느님의 나라와 세상의 복음화를 위해 사랑의 성소를 선포할 것을 첫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녀회는 자비의 예수 성심 안에서 교파를 초월한 교회일치를 지향하는 기도생활을 하며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소화 데레사의 가난과 겸손, 즉 「작음의 영성」을 따라 살고자 노력한다. 또한 생활 능력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과 정신적.육체적 장애를 지닌 자매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며, 교회 안에서 사도적 활동과 관상생활의 조화를 이루도록 부르심 받았다.
「소화(小花)」라는 수도회 이름처럼 예수의 소화 수녀회 수녀들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낮은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작은 꽃 향기와 빛」으로 넉넉하게 해주며, 십자가상의 예수 성심의 자비와 사랑의 「불꽃」을 세상 사람들에게 당겨주는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한다.
예수의 소화 수녀회는 성 프란치스코 수도 3회 형제 자매들의 회칙과 생활을 기초적 법규로 택함으로써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따르며 프란치스칸 가족들과 영적인 일치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
1999년 1월 18일에 창립된 수녀회는 비록 6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창립 훨씬 이전인 1956년부터 결핵 환자들을 도우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도직 활동을 수행해 왔다.
수녀회의 사도직 활동 목적은 자비의 예수 성심 안에서 세상을 복음화 하기 위해 모든 활동의 바탕을 성부 하느님께서 성자 그리스도를 파견하신 사랑의 신비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계명에 두고 있다. 이와같은 사랑의 복음화를 실현하기 위해 수녀들은 사회복지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형제 자매로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잃었던 아들을 포옹하는 아버지처럼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녀회는 광주시 남구 봉선동에 사회복지법인체인 소화자매원을 설립하고 정신지체인 생활시설인 「소화천사의 집」 「소화성가정」 「소화진달네집」과 정신장애인 요양시설인 「소화정신요양원」에서 정신지체장애 여성들을 돌보고 있다. 수녀들은 100여명의 직원 및 봉사자들과 함께 장애여성들을 보호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훈련 및 사회재활훈련, 심리치료,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심리적, 사회적 능력을 배양해 장애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인으로 살아가도록 돕고있다.
성소 모임은 매월 둘째 주일 오후 2시 수녀회 본원에서 열리며 봄과 가을에는 1박2일간 성소자를 위한 피정도 갖는다. 입회자격은 만 17세에서 30세 미만의 고졸 이상 학력을 지닌 미혼 여성으로서 세례받은지 3년 이상된 자면 된다.
김종순 원장수녀는 『저희 수녀회는 작은 꽃처럼 작음의 삶, 예수님의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라며 『십자가상의 예수성심의 자비와 사랑의 불꽃을 온 세상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당겨줄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했다.
※문의=(062)673-9633~4, www.sohwan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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