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지디오 공동체 로메로 총장
복지서비스와 치료로 퇴치 가능
【마드리드, 스페인=외신종합】 아프리카 대륙의 비극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에이즈의 만연이다. 로마에 본부를 둔 산에지디오(Sant’Egidio) 공동체 산하 「평화의 사명」(the Peace Missions)은 지난 10년 동안 아프리카 대륙의 에이즈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기구의 사무총장인 예수스 로메로는 가톨릭계 통신사인 「제닛」(zenit, www.zenit.org)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히 지난 4년 동안 모잠비크에서 실시된 에이즈 퇴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재확인했다.
로메로 총장은 『만약 에이즈가 퇴치되지 못하면 아프리카 대륙은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아프리카에서의 에이즈 환자 치료는 유럽의 상황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에지디오 공동체는 지난 1996년 유럽에서 유전적 질병 치료 방법이 성과를 나타내 안전 치유는 안되더라도 사망에 이르는 것은 막을 수 있게 되자 이를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 치료에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로메로는 『돈이 없어서 의학 발전이 주는 혜택을 박탈당한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지난 4년 동안 이 치료법을 모잠비크에서 전격적으로 도입한 에이즈 퇴치 프로젝트를 실시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에이즈 환자들과 아프리카의 환자들이 다른 가장 중요한 점은 유럽에서는 의료 혜택, 가족들의 보살핌, 식사가 충분히 제공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복지서비스를 받고, 음식을 제공하고, 가족에 의해 보살핌을 받으며,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미 양성반응을 나타낸 산모로부터 감염되지 않고 태어난 신생아 1000명을 목격했습니다. 건강한 아기들이 한 세대만 태어난다면 아프리카 대륙은 에이즈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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