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합창단
국내 최초로 오라토리오를 무대극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합창단은 3월 2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공연한다.
오라토리오는 종교적 내용을 담은 오페라로, 보통의 오페라와 달리 무대에서 공연되지 않고 연주회 형식으로 공연된다.
특히 「천지창조」는 하이든이 창세기를 바탕으로 1798년 작곡한 오라토리오로 별의 탄생을 상상하기 위해 천문대를 찾아가는 등 작곡가가 특별히 열정을 기울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창조주의 영광을 찬양하는 합창 「하늘은 신의 영광을 설명하고」 등은 교회 성가대에서 즐겨 연주돼 귀에 익숙한 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창조 4일까지 바다와 산, 강과 시내를 만들어내는 장면에서 합창단이 피조물로 분장해 독특한 분위기를 빚어내고, 창조 마지막 날 아담과 이브가 등장하면서는 신에 대한 찬미를 극적 분위기의 음악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의=(02)399-1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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