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세대간 조화롭게 움직이도록 노력”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이 중책을 맡아 부담이 큽니다. 사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경제인회를 이끌어 온 선배님들의 뜻을 본받아 모범적인 단체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월 1일자로 한국가톨릭경제인회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남상준(스테파노.70.서울 명일동본당) (주)동양상사 회장은 경제인회 발전에 밑거름이 돼온 선배 회원들을 예우하고 이를 기초로 회원간 친교와 화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남회장은 『원로세대와 젊은세대, 그리고 그 중간세대 등 경제인회를 구성하는 각 세대가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젊은 회원들은 경제인회의 역사와 함께 한 원로들을 공경하고 원로들은 직접 몸으로 뛰며 사회사목 활동 등 현장봉사에 힘쓰는 젊은 회원들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자리잡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회장은 각 분과를 연이어 맡으며 활발히 활동한 바 있으며 친목모임인 반석회 회장을 5년간 역임하는 등 경제인회의 역사와 함께 한 원로회원이다. 덕택에 그는 친교와 봉사라는 두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는 경제인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기대에 걸맞게 남회장은 취임 한 달이 채 안된 최근 경제인회 원로 고문과 자문위원들의 모임인 「장서회」를 설립, 경제인회의 활동을 외곽에서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수년간 이어온 가정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그리고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사회사목활동은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경제.경영과 신앙을 연결시킨 포럼 형식의 세미나도 올해 중 개최할 계획입니다』
『회장은 우두머리가 아닌 회원들의 심부름꾼』이라고 밝힌 남회장은 『경제인회를 잘 이끌어주신 선배회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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