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통해 1억2000만원 상당 보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문규현 신부)은 3월 10일 오후 3시 인천항에서 북한에 지원할 비료 400톤과 못자리용 비닐 13톤(6만6000평의 땅을 덮을 수 있는 분량) 등 총 1억2000만원 상당의 물품에 대한 축복식을 거행했다.
이 지원물품들은 12일 오전 11시 인천항을 출발한 배편으로 다음날 북한 남포항에 도착해 조선카톨릭교협회 중앙위원회(위원장=장재언)에 지정기탁됐다.
문규현 신부는 『파종시기가 다가오면 북한 농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비료 부족』이라며 『파종시기에 맞춰 비료를 보냄으로써 북한동포들이 식량난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료 보내기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사제단은 지속적인 비료지원 사업을 위해 전국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비료 보내기-1가정 비료 1포대(7000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제단은 이에 앞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서 밀가루 600톤(2억원 상당)을 북측에 지원하는 등 지난 1996년부터 올 1월까지 홍콩카리타스와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총 119억1700만원에 이르는 물품과 장비를 전달한 바 있다.
※문의=(02)3672-0251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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