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완화의료 선언문 발표
각 국가에 정책적 지원 확대 촉구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를 비롯한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 관련 학회의 연합기구인 국제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3월 17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전 세계 35개국 7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각국 정부의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대한민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종교와 인종, 성별의 차별 없이 호스피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정책 수립 ▲보건 의료정책 및 에이즈 퇴치전략에 호스피스·완화의료 반영 ▲모르핀 등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억제하는 법령·규제장벽 제거 등 5개항의 이행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1995년 12월 발표된 바르셀로나 선언문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이번 선언문은 향후 전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지침과 기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10년 만에 발표된 이번 선언문은 말기암 등 호스피스 대상 환자의 의료서비스 촉진을 촉구하는 상징적 표어로 사용되게 된다.
한편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이사장=홍영선 교수)는 3월 16일부터 나흘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통한 사회와 인간생활의 변화」 주제로 제6차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0개 국가 1000여명이 참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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