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이계광 신부와 나상조 신부가 각각 사제수품 60주년과 50주년을 맞아 3월 24일 명동성당에서 축하 행사를 가졌다.
1921년 서울 저동에서 출생해 1945년 사제품을 받은 이계광 신부는 인천본당·성신 중고등학교를 거쳐 영등포·중림동·삼각지·옹진·의정부·세종로·가회동·중곡동·일산·대림동·여의도동·성북동본당에서 사목해 오다가 1996년 은퇴했다.
이신부는 특히 사제생활 동안 청렴한 생활로 후배 사제들에게 모범이 됐으며 은퇴시에는 사제생활 동안 적립한 기금을 장학 사업을 위해 내놓기도 했다.
나상조 신부는 1921년 충남 천안에서 출생, 1955년 사제로 서품됐으며 계성여고와 성신 소신학교를 거쳐 명동본당에서 사목했다. 이후 가톨릭학생회를 지도했으며 미아리·명수대·상봉동·반포·봉천1동본당 주임으로 활동하다 1995년 은퇴했다. 나신부는 봉천1동 본당 주임 당시 칠순이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매년 사순절마다 1500여 세대가 넘는 신자들을 일일이 가정방문 하는 열정적인 사목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960년부터 10년간 학생회 지도를 맡는 동안 가톨릭 학생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기틀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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