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현장에서 교회 가르침
널리 전하도록 성실히 수행”
『한국 가톨릭 신문·출판인협회 회원들의 가장 큰 소명은 각자가 직업 현장에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전하고, 그 가치관을 반영해 매체 제작에 힘쓰는 것입니다』
한국 가톨릭 신문·출판인협회(UCIP Korea)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지영(이냐시오.51.경향신문 상무)씨는 『최근 사회에서는 어떤 사실이 미디어를 통해 반영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로 미디어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며 『회원들이 언론현장에서 더욱 성실히 사회교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취임소견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모임에 참여해 친교를 돈독히 하고, 교우회가 없는 언론사의 교우회 창립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와 공동으로 여는 「가톨릭포럼」 등 교회 가르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대사회적 활동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회장은 『한국교회는 미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이나 관심은 부족한 편』이라며 『교회가 미디어 혁명시대의 분위기를 적극 수용하고 정보의 재인식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회의 입장과 가르침을 사회안팎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각 교구별 홍보시스템이 더욱 실제적이고 체계적으로 확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향신문사 상무이사 겸 편집인으로 재직중인 김회장은 서울 동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79년 경향신문사에 입사,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또 노조위원장을 지내는 등 소신 있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01~2002년 UCIP 회장 및 경향신문 교우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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