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재위동안 129개국 124만km 순례
세계평화.종교화해 이끈 ‘행동하는 사도’
세계 역사상 가장 격동의 순간들이었던 지난 사반세기 동안 가는 곳마다 대지에 입을 맞추며 낮은 곳을 찾아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27년을 재위하는 동안 거리상으로 지구를 무려 30바퀴나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화해와 용서의 「말씀」을 전했던 그가 4월 2일 84세의 일기로 선종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출생에서 선종까지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사진1-1920년 5월 18일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난 카롤이 태어난 지 몇 달 뒤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어머는 그가 겨우 여덟 살 된 해에 선종했다.
사진2-열한 살 때 카롤 보이티와(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는 복사가 되었으며 그는 하루에 두세 차례나 미사 복사를 서곤 했다.
사진3-1939년 학생극단 활동 당시 포스터에 실린 사진(맨 왼쪽). 카롤 보이티와는 1939년 여름에 군사학교의 일원인 우크라이나 훈련소에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다했다(가운데). 이후 1946년 사제로 서품됐다(맨 오른쪽).
사진4-1978년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이 요한 바오로 1세의 교황 착좌식에서 교황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그로부터 불과 두 달 뒤에 보이티와 자신이 교황이 되었다.
사진5-1978년 10월 16일 교황으로 선출된 요한 바오로 2세가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군중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6-1979년 1월 25일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으로 임명된 후 첫 해외 사목방문지인 멕시코를 찾아 신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7-1981년 5월 1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베드로 광장에서 일반알현 도중 터키인 알리 아그자로에게 저격 당했다.
사진8-교황은 1981년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 알현 중 터키인 알리 아그자와의 저격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건강을 회복한 후 자신의 저격범을 용서했다.
사진9-1993년 9월 교황은 리투아니아 순방 중 십자가 언덕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10-1996년 10월 19일 교황을 알현하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11-특별히 어린이를 사랑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6년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서 아이에게 축복하고 있다.
사진12-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7년 6월 바티칸을 방문한 캘커타의 마더 데레사 수녀와 함께 했다.
사진13-동예루살렘을 순례중인 교황이 2000년 3월 26일 예루살렘의 서쪽 벽(통곡의 벽)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14-2002년 7월 2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청년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15-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005년 4월 2일 오후 9시37분(현지시간) 8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은 교황청 주교단이 바티칸 아포스톨릭 궁의 클레멘티나 홀에 안치된 교황의 유해에 성수를 뿌리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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