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유리화로 ‘따스함’ 전달
중견 조각가 황미희(세실리아.수원교구 모현본당)씨가 「Still Warm(여전히 따스함으로 남는)」을 주제로 다양한 조각과 유리화를 선보이는 장을 마련한다.
영국 브리스톨 아트앤디자인스쿨에서 조각을 전공한 황씨는 도자기와 조각을 접목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지평을 넓혀온 작가로 최근 국내에 「갤러리 라벤다」를 열고 성미술 창작에 힘쓰고 있다.
4월 20~26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봄이에요」, 「거꾸로 세상보기」 등의 조각과 성혈을 형상화한 유리화 시리즈 등 25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생명과 사랑, 인간애 등을 주제로 종교적 심성을 풍부하게 담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황씨의 첫 개인전으로 꾸며진다. 성미술품을 창작하면서 시골본당의 조악한 전례용품을 접한 황씨는 이들 본당에 성물을 마련해줄 목적으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황씨는 『어려운 본당을 돕고싶은 마음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의미의 「꽃보다」 모금함을 준비했다』며 『화환이나 꽃다발 대신 가난한 본당을 위한 성물 봉헌 기금마련에 도움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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