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꽁꽁 얼었던 마음을 녹여주듯 부활과 함께 수원교구 안산지구 사제들의 훈훈한 사랑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교구 안산지구(지구장=한태문 신부) 사제단은 최근 지구 내 극빈자들과 외국인노동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무료자선 병원인 안산빈센트의원(원장=이스테파니아 수녀)에 구급차를 기증, 4월 6일 대학동성당에서 구급차 축복식을 가졌다.
지난해 6월 개원한 안산빈센트의원은 극빈자, 노숙자, 외국인 노동자 등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응급환자 발생시 이에 대처할 구급차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안산지구 사제들이 1년 가까이 개인별로 병원계좌로 성금을 송금, 이번에 구급차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스테파니아 원장 수녀는 『안산은 신흥지역이 많아 성당을 신축하기에도 바쁜 가운데 신부님들이 애정을 가지고 도움을 주심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후원회원들의 도움으로 운영되는 무료 자선병원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후원문의=(031)407-9780, 9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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