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당시 평화 위해 노력한
교황 베네딕토 15세의 정신 이어갈듯
새 교황의 이름은 「베네딕토 16세」로 정해졌다. 교황명은 그 교황의 사목과 통치의 방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베네딕토라는 이름은 역대 교황 중 15명이나 교황명으로 사용했을 만큼 사랑받아온 이름으로 「축복」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베네딕토회의 창설자인 성 베네딕토(480~547)는 서방 수도 생활의 아버지 등으로 불리며, 1964년 10월 24일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유럽 전체의 수호 성인」으로 선포됐다.
베네딕토라는 이름을 가장 최근에 사용한 교황은 베네딕토 15세(1914~1922)로서, 제1차 세계대전 중 평화 회복을 위해 분투했으며, 당시 세계 지도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평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로 평가된다.
새 교황이 베네딕토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은 바로 베네딕토 15세의 후계자임을 자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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