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교황들 중 성인의 반열에 오른 이는 78명이었으며 8명은 시복됐다. 교회 최고 존칭인 「대교황」의 칭호를 받은 교황은 성 레오1세와 성 그레고리오 1세 단 두명이다.
또 모든 교황이 종신직으로 직무를 수행했던 것은 아니었다. 베네딕토 9세 이전엔 7명의 교황이 자리를 내놓았고 이후에도 5명의 교황이 다양한 이유로 퇴위했다. 21명의 교황이 순교했으며 6명은 살해되기도 했다.
최장수 교황은 성 베드로로 34년간 교회를 이끌었다. 우르반 7세(1590)는 말라리아에 걸려 즉위식도 갖지 못한 최단기 재임 교황으로 알려져있다. 사임을 한 교황도 있었다. 사임한 첫 교황은 폰시아노(230~235)로 기록돼 있다. 그는 로마 박해로 인해 추방당해 로마의 후계자를 정하기 위해 자진 사임했다.
레오 8세(963~965)는 역사상 첫 평신도 출신 교황이었다. 그는 교황 즉위 전 주교임명을 먼저 받아야했다.
역대 교황 263명중 210명은 이탈리아인이었고 프랑스인 16명, 고대 그리스권 출신 12명, 중동출신 9명, 독일 6명 등이다.
교황 명칭 중 가장 많이 선택된 것은 「요한」이다.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그레고리오」가 16명, 「베네딕토」가 16명 있으며 「클레멘스」와 「레오」 「인노첸시오」 「비오」도 많이 선택됐다. 「베드로」는 초대 교황만을 위해 쓰도록 정해져있다. 교황 중 처음으로 개명한 이는 요한 2세(533~535)로 이교도 신인 「메르쿠리우스」라는 이름을 바꿨다.
한편 대립교황은 교회법에 따라 선출된 교황에 대립해 부당하게 교황위를 주장하거나 행사한 성직자를 말한다. 역사상 총 37명의 대립교황이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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