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차별없는 세상을 향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각 교구는 다채로운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장애와 비 장애의 구별이 없는 진정한 하나 됨의 세상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4월 24일 서울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2005년도 한자리 축제 - 사랑으로 하나되어」를 열었다. 1부 기념미사, 2부 장애인을 위한 축제 한마당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가톨릭장애인복지협의회 산하 단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운회 주교는 이날 기념미사 강론에서 『선종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도 당신에게 닥친 장애를 초인적으로 극복했기에 생의 마지막에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기원해 주실 수 있었다』며 『내가 갖고 있는 장애가 하느님의 영광과 은총을 드러내는 도구라는 생각으로 항상 감사하며 장애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기념미사에서는 또 이덕배(라파엘.서울가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씨 등 모범장애인과 부모, 종사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열렸다.
기념미사에 이어 열린 장애인을 위한 축제 한마당에서는 시각, 지체, 정신 지체 장애인들의 차임벨 연주와 화관무, 합창, 난타 등의 공연이 마련됐으며 행사장 외부에서는 장애인단체 홍보 및 생산품 판매용 부스가 들어서고 각종 이벤트도 열렸다.
광주대교구는 4월 24일 운암동 등 교구 내 7개 본당에서 교중미사 중 장애인들이 전례 각 부문에 직접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들의 전례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각 본당에서는 복사를 비롯해 독서, 예물봉헌, 성가, 수화통역 등 전례 각 부문에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본당활동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부산교구도 4월 24일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정에서 교구 장애인협의회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준 장한 장애인 7명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가졌다.
전주교구 장애인협의회는 4월 24일 전북 익산시 마한 학생 종합회관 내 체육관에서 익산 하나회주관으로 제10회 전주교구 장애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원주교구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은 4월 19일 강릉 오죽헌, 경포호수 등지에서 「재가 장애인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교구 운전기사사도회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재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정서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재)성모성심수도회가 운영하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도 4월 16일 「장애인과 함께 하는 광명시민 걷기대회」와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 하는 통합문화축제」를 광명시 일원에서 개최했다. 한편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와 수원교구 장애인선교회는 5월 1일 오전 10시 수원시 인계동 KBS 드라마센터에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빈자리 축제 「나눔으로 하나 되어」를 개최한다. 행사는 미사와 축하공연, 어울림마당, 공연마당 순으로 진행된다.
사진설명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주최한 장애인의날 행사 중 기념미사에서 농아선교회 청년들이 수화로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있다.
▶전주교구 장애인협회는 4월 24일 전북 익산시 마한 학생 종합회관 내 체육관에서 익산 하나회 주관으로 장애인 체육대회를 열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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