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문제점·해결방안 교환
천진암 등지 돌며 종교·문화체험도
파리가톨릭대학교 교수단들이 4월 23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서울과 수원, 대구가톨릭대에서 강연을 갖는 한편 천진암, 민속촌, 경주 등지를 둘러보며 한국의 천주교와 전통에 관한 지식을 쌓고 있다.
「파리가톨릭대에서 공부를 했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나라를 방문,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종교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한편 방문한 나라의 가톨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이며,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파리가톨릭대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자」
이는 이들의 방문 목적. 방문단은 부총장 즈느비에브 메드뷔엘 수녀, 신학대학 학장 앙리-제롬 가제 신부, 신학대학 성서 및 조직신학부 대학원장 필립 보르덴 신부, 신학대학 교리교육학부 부장 드니 빌쁠레 신부, 박사학부 부장 빈첸시오 올쩨르 신부 등으로 짜여 있다.
각 신학대학에서 펼쳐지는 강연에선 메드뷔엘 수녀와 신학대학 학장 가제 신부가 강사로 나서 신학생들에게 신학도로서, 또 미래의 사목자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시켰다.
메드뷔엘 수녀는 「파리가톨릭대는 신학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란 주제의 강연에서 「신학이 어떻게 인간적이고 형제적인 세상을 만드는데 공헌하고 있는지」에 대해 명쾌한 해설과 더불어 다양한 파리가톨릭대 신학 교육방법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가제 신부는 「예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우리의 주님이신가?」란 다소 당혹스런 주제의 강연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주님이실 수밖에 없다」는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일조했다.
방문단은 5월 2일 파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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