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는 순간 갤러리에 온듯
4월 24일 봉헌된 수원교구 야탑동 성 마르코 성당(주임=최재용 신부)은 성미술 전시관이다. 왜냐하면 수원가톨릭미술가회와 이콘 성화세계 미술연구소 작가들의 수준높은 작품 70여점이 성당 내외부 곳곳을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 한군데라고 작품이 없는 곳이 없다. 종류도 갖가지다. 미술, 유리공예, 한지공예, 조각 등…그래서 무료로 성미술의 진수를 맛보고 싶으면 마르코 성당으로 가면 된다. 최재용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합심해 교회 미술가들을 배려하고, 신앙심을 북돋우기 위해 힘들게 마련한 것들이다.
설립 10주년 기념으로 이번에 새 성당을 봉헌한 성 마르코 본당은 이외에도 기념음악회, 사진전, 꽃꽂이 전시, 성서필사본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 6월엔 10주년사도 발간할 예정. 「가고(오고) 싶은 본당」 「보고 싶은 교우들」 「함께 사랑을 나누고 싶은 교우들」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한 성 마르코 본당은 10주년을 본당 도약의 재발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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