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제3회 필리핀 공동체의 날 행사가 5월 1일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알라딘 G. 빌라코르떼 주한 필리핀 대사를 비롯해 500여명의 광주, 전남 지역 필리핀 노동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주례의 감사미사에 이어 필리핀과 한국 민속춤 및 광주 임동본당 현대유치원생들이 준비한 꼭두각시 춤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필리핀 가족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코너에서는 사랑하는 가족의 안부를 묻고 『건강하게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편지 내용에 참가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외국인 노동자 사목 전담 심스테파니아 수녀는 『먹고 살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이국 생활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버려야 한다』며 『이런 행사들을 기회로 이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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