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감이 도드라져“서양화 같은 동양화”
서울 명동 평화화랑서
동양화가 전혜은(마리엘라.58.수원교구 대학동본당)씨가 십자가의 길을 대주제로 한 비구상 작품을 모아 개인전을 갖는다.
5월 11~17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의 작품 경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상을 추구하는 전씨의 작품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출품작들은 모두 굵은 실루엣만으로 표정과 움직임의 깊이를 잘 살려내고 있다. 이콘과 같이 다양한 상징을 담은 추상화도 눈길을 끈다. 전씨는 지난해까지 머리카락결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을 다수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형상의 단순미는 살렸음에도 색상과 표현양식은 더욱 다채로와졌다. 특히 얼핏보면 동양화가 아닌 서양화를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색감이 도드라진다.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전씨는 고(故) 박생광 선생과 천경자 선생을 사사했으며 90년대 말부터 성화창작에 몰입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초대연립전과 대한민국종교예술제 등을 비롯해 다수의 회원전과 개인전을 펼쳐왔으며 현재 수원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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