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요인 파악 큰 수확”
『신앙생활의 지속 여부에 관한 요인들을 파악하고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이번 연구 조사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봅니다』
대전교구 「새 복음화를 위한 연구 조사」 의 통계 분석 작업을 담당한 임기선(요셉) 신부(괴정동본당 주임)는 특히 『수계 신자와 쉬는 신자를 모두 대상으로 함으로써 여러 면에서 자료의 가치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제대로 된 교차분석을 도입하고, 로짓회귀분석까지 활용한 시도는 한국 교회에서 처음. 그만큼 이번 조사 분석 자료의 가치는 크다.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빈도분석」에 비해 「변수(요인)」를 설정하고 그 요인들의 관련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차분석은 어려운 만큼 자료로서의 신빙성은 더욱 높다.
예를 들어 특정 요인들이 신앙생활 존속 여부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일반적인 빈도분석에서는 모든 요인들의 빈도가 망라됨으로써 기본 자료로서의 가치는 인정되지만, 교차분석에서는 「점근유의확률(P)」을 기준으로 요인들의 관련성 유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즉,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 명확히 판별되고 우선 순위가 가려짐으로써 그만큼 향후 대응책 논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신부는 이번 조사에서 『교회내에 참고할만한 전문적인 자료가 부족해 애로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번 자료의 한계나 부족함도 많을 것이라는 임신부는 그러나 『이번 자료가 쉬는 신자에 대한 사목적 대안 찾기에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더 나은, 더욱 전문적인 연구와 조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9년 사제품을 받은 임기선 신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수학했으며(1996~2001), 「한인 2세 청소년의 종교심과 비행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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