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들의 든든한 울타리 희망”
부산교구 장애인복지시설 우리들의 집(원장=신성식) 개관 25돌 기념행사가 5월 21일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현지에서 열렸다.
사회사목국장 김명선 신부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기념미사에는 사회복지 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명선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들의 집은 어린이만큼 순수하고 거리감이 없는데 이는 아이들 마음같이 순수한 봉사자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장 어린이다운 마음을 지닐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해 주시며 우리 모두 그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신성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25주년을 시작하려는 이곳 가족들을 위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은인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집은 1980년 5월 20일 부산시 남구 남천동 회사장 근처에서 5명의 장애인이 모여 사글세방에서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이 집은 현재 후원회 없이 지체장애인 29명과 봉사자를 포함해 36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재활용 비누, 장갑, 참기름, 비닐가공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들의 집에서는 지난 25년동안 40여명이 결혼, 취업 등으로 사회에 진출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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