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회 대표들도 첫 동행
대북지원 창구 단일화에 박차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김운회 주교)와 전국 각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이 5월 28∼6월 1일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특히 이번 방북에는 남녀 수도회 대표들도 처음으로 함께 해 그간 한국교회 내에서 진행되어온 대북지원 창구 단일화 노력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3월 조선카톨릭교협회를 통해 지원한 못자리용 비닐 300톤에 대한 모니터링 및 하반기 대북 지원 방향과 계획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방북에는 장긍선 신부(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대북지원소위 간사 및 서울 민화위 본부장)를 비롯해 김유신 신부(수원 민화위원.중국 심양 거주), 김영철 신부(광주 민화위원장), 박병석 신부(인천 민화위원), 정진국 신부(마산 민화위원) 등 교구 민화위 대표단과 석일웅 수사(한국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사무국장), 조명원 수녀(한국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사무국장), 한국가톨릭농민회 남북농업교류협력위원회 박희홍(이냐시오) 위원장, 오혜정 수녀(주교회의 민화위 사무국장) 등이 함께 했다. 방북단은 이번 방북기간 동안 대북지원 창구 단일화의 필요성에 다시 한번 공감대를 마련하고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조선카톨릭교협회 중앙위원회 강지영(바오로)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은 방북단과의 만남에서 남쪽 신자들의 비닐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농기구 등 농사 자재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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