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 ‘청년사도’ 꿈 가득
1500여명 참석…성가대회·무언극 등 다채
대형 십자가 제작해 2월부터 각 지구 순례
수원교구 청년들이 한데 모여 미래 교회와 사회 주역으로서의 소명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교구 청년사목부(전담=이건복 신부)는 6월 4~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회 교구 청년대회」를 개최하고 「보다 바람직한 가톨릭 청년문화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금년 8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주제와 같은 「우리는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 2)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150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세계청년대회 취지 고취와 함께 성체성사의 해를 맞아 성체성사의 신비 묵상, 교구 시노두스 정신 구현에 한 몫한 이번 청년대회는 창작성가 경연대회, 무언극, 지구청년대회 발자취 회고, 떼제기도, 생활성가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5일 본대회 중 봉헌된 열린미사에서 수원교구 총대리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을 경배하러온 청년들의 열정과 사랑이 8월 세계 청년대회에서도 우렁차게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며 『우리가 주님 안에 결합되어 있을 때 비로소 참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서 이용훈 주교는 세계청년대회 파견식을 주례하고 참가하는 청년들에게 십자목걸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한 예비청년대회를 통해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를 확산시켜온 수원교구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4개 지구에서 「일치를 위한 준비 프로그램」으로 지구별 청년대회를 갖도록 했으며, 대형나무 십자가를 제작해 14개 지구 청년들의 순례에 사용토록 했다.
청년사목 전담 이건복 신부는 이날 미사후 인사말에서 『「3Run 운동」의 지속적 실천과 가톨릭적 문화.선교 프로그램 활성화, 성체성사의 해에 발맞춰 단계적 청년신앙생활 프로그램 활성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부는 또한 『지속적으로 청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예수님의 충실한 증거자인 「청년사도」가 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6월 4일 전야제로 개최한 「창작성가 경연대회」에선 수원교구 월피동본당 청년 성가대가 대상을, 서울 구로3동본당 「보스코 찬양단」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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