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독일=외신종합】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그리스도교 일치의 차원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우선 8월 17일 쾰른, 본, 뒤셀도르프 등지에서는 다양한 종파의 신앙 고백이 포함된 십자가의 길이 마련되고, 16일부터 19일까지 청년대회 영성센터에서는 떼제, 산에지디오 공동체 등의 참가자들이 함께 교회 일치 모임을 마련한다.
수많은 루터교와 동방교회 신자들이 곳곳에서 열리는 젊은이 축제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고, 그리스도교의 정체성과 교회 일치 운동의 미래를 논의하는 토론회와 각종 모임들이 열린다.
또 각 종단의 대신학생들이 별도의 모임들을 통해서 각 종단의 신앙과 전통에 대해서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청년대회에 참석하는 많은 참가자들은 루터교와 동방교회 가정에서 머물게 되며, 교리교육과 축제들이 루터교 교회에서 열리고, 많은 루터교 공동체들이 철야기도를 하는 장소를 제공한다.
6월 중순 현재 전세계에서 참가할 청년들의 수는 총 34만50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쾰른의 조직위원회에 등록한 수치인데, 독일 조직위원회 대변인인 마티아스 코프씨는 참가자의 70% 가량이 유럽인들로서 프랑스인들이 가장 많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미국 참가자가 16%로 그 뒤를 잇고, 아시아 교회의 신자들이 5%, 라틴 아메리카인이 4%, 그리고 아프리카 교회 신자들이 2.5%로 집계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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