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러시아=외신종합】 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최근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동방교회 총대주교와의 대화를 통해서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카스퍼 추기경은 그러나 이러한 『작은 발걸음』들이 모여서 교회 일치라는 거대한 목표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방교회와 대화 지속 추진
카스퍼 추기경은, 모스크바에 도착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로서 정교회의 외교적 접촉을 맡고 있는 스몰렌스크와 칼리닌그라드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기에 앞서, 러시아의 가톨릭 주간지 「스벳 에반젤리아」(Svet Evangelia)와 가진 회견에서 자신의 모스크바 방문의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베네딕토 16세의 교황 착좌식에 참석했으며, 교황을 만나 가톨릭과 동방교회간의 주요한 차이점에 대한 대화를 계속 나눌 것을 결정했다.
카스퍼 추기경은 『이제 우리는 이러한 대화를 계속하고 나아가 더욱 깊이할 것을 기대한다』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당시부터 이러한 과제를 가장 중요한 우선적인 과제로 선언했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가을에 가톨릭과 동방교회의 국제적인 대화의 자리가 다시 마련될 것을 희망하고, 2001년 중단됐던 공동 신학위원회의 작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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