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음화 능력 지닌 인재 양성위해 노력”
『이제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제대로 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게 돼 기쁩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 6월 25일 서울 구기동에서 새 교사 낙성식을 갖고 「하비에르 국제학교」의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게 된 엘렌 르브렝 교장 수녀(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도회).
교실과 실험실의 부족, 운동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을 딛고 이제 명실공한 국제학교의 모습을 갖춘 것이 기쁘다는 그는 『올해는 특히 첫 졸업생이 나오는 해이고 또 이들이 프랑스 대입 논술시험인 바칼로레아에서 좋은 성적으로 합격, 교사 신축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2002년 설립 후 12명의 학생으로 출발했던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바칼로레아를 준비하는 학교라는 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110여명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 학생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어서 재정 문제 해결은 아직까지 숙제로 남아있다.
『운동기구나 실험실 기구들이 아직 부족하다』고 토로한 르브렝 수녀는 『약품회사나 화학 회사들을 찾아 구걸이라도 해야할 판』이라고 털어놨다.
르브렝 수녀는 앞으로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특별과정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 학부모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시대상황에 맞는 교육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학교 교육의 최종적인 목적은 「사회복음화」입니다. 또 사회복음화 능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에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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