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동체 의식 함양에 앞장
성 이시돌 젊음의 집(원장=박점심 수녀) 개원 10주년 기념미사와 연수원.숙소 축복식이 6월 25일 오후3시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현지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열렸다. 이날 기념미사와 축복식에는 살레시오 수녀회 한국관구장 박혜자 수녀, 양성언(살바도르) 제주도 교육감 등 교회내외 인사와 신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젊음의 집은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이사장=임피제 신부)가 1993년 10월 제주도 교육청으로부터 사회교육연구원 승인을 받아 이듬해 10월 15일 조립식 건물을 짓고 개관식을 가졌으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잠재력과 창의력 개발을 돕는 등 학교교육의 보완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젊음의 집은 이용 학생수가 2002년 1만 7327명, 2003년 1만 7832명, 2004년 1만 8187명으로 계속 늘어남에 따라 기존 조립식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완공해 이날 축복식을 갖게 됐다.
이날 제1부 기념미사 강론을 통해 강우일 주교는 『요즘 젊은이들은 모니터 즉 기계를 통해서만 간접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좀 더 인간다움과 아름다운 인정을 맛보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교육을 젊음의 집을 통해 만들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2부 축복식 인사말을 통해 설립자 임피제 신부는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는 젊은이들의 맑은 얼굴을 볼 때마다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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