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드, 이탈리아=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늘날 서구 사회에 만연한 종교적 무관심을 치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교회는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비공개로 진행된 140여명의 이탈리아 사제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사람들이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할지라도 함께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같은 발언은 특히 유럽과 아메리카 등 서구 사회에서 가톨릭 교회의 복음 선포와 그리스도교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복음 선포의 소명을 더욱 깊이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교황은 『우리 시대의 이러한 어려움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고통을 받고 변화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특히 『신속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처방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인내의 터널을 지나 계속해서 나아감으로써 그리스도는 유일한 대답이며, 마침내 그리스도의 빛이 다시금 빛을 발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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