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대표적 생명운동으로 자리잡아
올해 목표수 반년만에 초과 “큰 성과”
지속적 채혈행사로 3000여명 확보 계획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생명나눔인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운동」이 교회의 대표적인 생명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김용태 신부)의 「조혈모세포 기증운동」에 동참한 사람은 2500여명. 보건복지부 지정 골수(조혈모세포)기증 등록기관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복지부가 올 한 해 목표로 제시한 기증희망자 2500명을 불과 반년 사이에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기기증이나 시신기증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지지 못했던 조혈모세포 기증운동이 교회 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골수기증 등록기관으로 활동해 온 본부는 올 한해 동안 본당과 교회단체, 학교, 교회내외 행사 등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의 의미를 홍보하고 채혈 활동을 가져왔다.
특히 성체성사의 해인 올해는 본당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 서울 시흥동, 홍은동, 암사동, 봉천1동, 행신1동, 신내동, 명일동본당, 인천교구 삼정동본당, 수원교구 오전동본당 등이 조혈모세포 기증운동을 실시했다. 또 가톨릭대 성신교정, 성심교정 학생들도 뜻을 같이 했다.
흑석동제일교회, 감리교신학대학 등 개신교 신자들도 본부의 조혈모세포 기증운동에 동참해 종교를 초월한 생명나눔 실천의 본보기를 보여줬으며, 본부의 조혈모세포 기증운동 협력단체인 「백혈병소아암돕기 날개달기」도 7월 한 달간 가진 국토대장정을 통해 기증운동에 참여했다.
본부는 올 연말까지 조혈모세포 기증 참여를 돕는 홍보활동을 갖고 지속적인 채혈행사를 가져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를 3000여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본부는 조혈모세포 기증, 장기기증, 각막기증 등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법을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본당차원에서 생명나눔운동을 벌이고자 하는 곳에는 본부 직원들이 직접 파견돼 취지를 설명하고 현장에서 조혈모세포 기증과 헌혈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자 희망하는 사람은 본부로 연락해 신청한 뒤 채혈 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세포은행에 등록하게 된다. 이렇게 등록된 조혈모세포가 백혈병 환자의 유전자형과 일치하면 골반 뼈에서 주사바늘로 전체 조혈모세포의 5%정도를 채취해 환자에게 이식하게 된다. 기증자는 수술 다음 날 평상시와 같이 활동할 수 있으며 채취된 만큼의 조혈모 세포는 2주일 이후 다시 생성된다.
※문의=(02)727-2270∼1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운동부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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