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빈민지역서 활동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에 솔선해 온 빈첸시오회가 처음으로 해외 봉사에 나선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회장=정은화, 지도=최부식 신부)는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청년회원들을 필리핀에 파견, 현지 빈민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갖는다.
「오자남 생활학습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활동에는 청년회원 19명과 한국이사회 청년위원회 담당 박상규(분도), 국제협력담당 최은진(빠드리시아) 씨 등 총 21명이 참여한다. 한국이사회 정은화 회장도 8월 13~15일간 필리핀을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한다.
현지에서 청년회원들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필리핀이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지를 견학하고,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빈민지역 루세나(Lucena)시에서 민박하며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정은화 회장은 첫 해외봉사단 파견에 대해 『이번 청년 빈첸시안 필리핀 봉사단의 파견은 동아시아 교류의 시발점임과 동시에 청소년.청년 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도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청년들이 현장 체험으로 통해 많이 느끼고 배움의 시간을 가지며 청년빈첸시오 활성화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이사회는 필리핀에 파견된 청년회원들을 대상으로 「오자남 생활학습 체험 프로그램」에 따른 2.3차 심화교육을 연이어 마련해, 이들을 빈첸시오 한국이사회를 이끌어 갈 일꾼으로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이사회는 8월 7일 오후3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31호에서 「2005 한국 청년 빈첸시안 해외봉사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이사회 지도 최부식 신부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서는 파견회원들의 「주님께 바치는 우리들의 각오 낭독」, 「파견 장엄 축복」 등이 진행됐다.
최부식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이번 7일간의 봉사활동은 마치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7일의 과정과 같은 생각이 든다』며 『주님이 하라고 하신 일을 마음을 모아 따르는 자세로 하느님을 느끼고 나를 내어 놓는 봉사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