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내년 대표들과 만나기로
【바티칸=CN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강력한 지지 속에서 지난 20년 동안 크게 성장해온 평신도 운동이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도 더욱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 취임 후 가장 먼저 확인한 국제 행사가 2006년 오순절 기간으로 예정돼 있는 평신도 운동 단체 대표들과의 만남이다.
이 대표자 모임에는 29개 평신도 운동 단체와 공동체들의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포콜라레, 친교와 자유, 산 에지디오 공동체, 라르케(L’Arche) 등이 포함되고 이번 만남을 기획한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6월말에 열릴 예정이다.
평신도평의회 구즈만 캐리퀴리는 『이 모임은 9월에 정식으로 열리는 교황과의 만남 준비를 위한 실무 모임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평신도 운동의 올바른 전개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폭넓게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미 오래전부터 평신도 운동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이에 따라 내년 9월 모임은 그가 지난 1998년 50여개 평신도 운동 대표자들에게 했던 연설을 새롭게 검토하고, 평신도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캐리퀴리는 『교황의 1998년 연설은 가장 권위 있고 명백하며, 조직적으로 평신도 운동의 신학적 의미를 성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뮌헨과 프라이싱 대교구장 당시와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있으면서 각종 문헌들을 통해 평신도 운동에 대해 강력한 지지의 뜻을 표시한 바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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