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최양업 신부님 현양합니다”
음악회, 피정, 영어 성서 강좌 등 다채
성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가 부제품을 받았던 중국 길림성 장춘의 소팔가자에서 김대건 신부를 현양하고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국제 행사가 열렸다.
중국 장춘 소팔가자 성역화 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욱)는 8월 5~8일 국내 교회사 영성 학자들과 중국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팔가자 성당 김대건 기념관에서 「제1차 중국 장춘 소팔가자, 성 김대건 현양- 최양업 신부 시성시복을 위한 국제행사」를 개최, 김대건 성인과 최양업 신부의 영성과 삶을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국제회의를 비롯 미사와 성음악회, 중국 교우 연변 교우 특별 대피정 , 중국 청소년을 위한 영어 성서 강좌 등으로 진행된 국제행사는 소팔가자 성지에 대한 개발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한편 중국 선교를 향한 종교 학술 문화적 총체적 접근의 선교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별히 국제회의에서는 「방인 사제 탄생 이전에 성직자를 모시기 위한 평신도들의 노력-초기교회 신자들과 윤유일의 노력을 중심으로」(윤민구 신부) 「최양업 신부의 삶과 영성」(여진천 신부) 「성김대건 신부님의 생애와 사상과 영성」(이종남 신부) 주제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여진천 신부는 『최양업 신부는 박해로 인한 위험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고 장상들에 존경과 순명의 정신을 지니고 있었으며 억압받은 백성들 및 신자들과 어울려 희노 애락을 나누는 목자로서의 사랑과 사목 활동을 하였다』고 언급했다.
소팔가자 성당 주임 주장우 신부는 『중국 교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많이 제공해 주고 성지 개발을 위한 자금지원에 한국 교우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청하면서 『김대건 성인의 위대한 업적을 알리는 것은 중국 교우들이 해야 할 일이지만 그와 더불어 한국 교우들이 와서 피정하고 기도하는 왕래가 활발해 진다면 그것의 영향은 중국 교우들에게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욱 위원장은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와 참여에 전환점을 마련한것 같다』면서 앞으로 매년 8월경 국제회의를 개최해 성지 개발을 통한 선교 작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자들이 보다 큰 관심으로 중국 선교를 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인 김위원장은 『특히 소팔가자 성당의 성김대건 기념관은 70여명 가량 피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 신자들이 성지순례와 함께 피정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충분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문의=02-430-7531, 409-2313)
[2463-10-860]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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