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벽? 우린 그런거 몰라요”
천주교 등 6대 종단 청년 20여명 참석
천주교를 비롯해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6대 종단 예비성직자 모임인 평화고리는 8월 18∼20일 사흘간 경기도 남양주시 원불교 오덕훈련원에서 제1회 종교청년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문턱 낮추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각 종단으로부터 2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을 나누며 종교간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매일 한 자리에 모여 이웃종교의 의식에 함께 하며 기본적인 가르침을 직접 배우는 등 종교간 대화에 기본이 되는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민돈후(한신대 졸.한국기독교장로회 전도사)씨는 『이웃종교의 의식이 생소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공통적으로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부분도 많아 진지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일상에서 별로 만날 기회가 없던 이웃종교의 비슷한 또래들을 만남으로써, 막연했던 감정이 새로워짐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고상균 준비위원장은 『종교인들이 만남과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평화의 기운을 일궈나갈 때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세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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