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고단한 삶 이어가고 있는
이주노동자 자녀 위한 안식처 생겼다
아동 10명에게 최상의 보육서비스 제공
낯선 땅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이주노동자와 자녀들. 그들의 고통을 한꺼풀 덜어줄 삶의 휴식처가 인천교구에 최초로 마련됐다.
서울 성가소비녀회 삼정분원(분원장=장정숙 수녀)은 8월 19일 오전 11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305-54 현지에서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별사랑 어린이집」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축복식에는 최기산 주교를 비롯해 사회사목국장 이용권 신부, 이주노동자담당 김일회 신부, 부천 제2지구장 김재수 신부 및 수도자, 어린이집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기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이주노동자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집을 마련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별사랑 어린이집이 아이들의 신앙을 일깨우고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주춧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보육 상황을 파악, 그들의 자녀를 위해 마련된 별사랑 어린이집은 향후 이주노동자들의 자녀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분원장 장정숙 수녀와 전가별 수녀는 양질의 보육을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서울 성가소비녀회 삼정분원 김정순 수녀는 『이주노동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도와주고자 작지만 힘을 모아 마련했다』며 『앞으로 별사랑 어린이집을 통해 하느님이 기뻐하실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평 24평에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 별사랑 어린이집은 만 0~3세 아동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주노동자 자녀 10명을 돌볼 계획이다.
한편 별사랑 어린이집은 이주노동자 자녀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문의=(032)679-7810~11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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