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복음화에 큰 역할 기대”
“대회체험 이웃에 널리 전하길”
『유럽교회는 오랜 침체기를 겪으며 성소 또한 크게 줄어든 현실이지만 아시아 교회는 아직 새복음화를 이룰 터전이 더 큽니다. 특히 한국 젊은이들이 아시아 교회 복음화에 관심을 기울이길 기대합니다』
8월 11~21일 독일 쾰른 등지에서 열린 제20차 세계청년대회에 동행 참가한 이용훈 주교(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는 『100만여명의 젊은이들이 편안한 집을 떠나 고행의 길에 동참한 것 그 자체에서부터 교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한국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참여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주교는 본 대회 일정 동안 한국 참가자들의 교리교육과 각종 미사를 주례하며 젊은이들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주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겨주신 가장 큰 유산은 널리 하느님의 나라를 알리라는 사명』이라며 『선교는 직접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같은 삶을 사는 것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은 결국 우리 삶에서 「성체성사」로 표현됩니다. 성체성사는 교회의 중심이자 신앙의 중심입니다. 이번 여정을 근간으로 성사생활의 게으름을 돌아보고 성실한 성사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짐해야겠습니다』
또한 이주교는 『대회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대회에서 얻은 메시지와 체험을 친구들과의 대화와 인터넷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널리 전하길 기대한다』며 『하느님께서 그들을 통해 큰 일을 하시리라 더욱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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