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천주성삼수도회 주명성 신부가 로마 우르바노대학에서, 수녀회 이혜자 수녀가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각각 성서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신부의 논문 제목은 「사도 바오로 가르침 안에서 동정성」(1고린 7, 32~35). 이 논문은 사제와 수도자의 삶 안에서 동정생활의 의미를 밝히는 동시에 사도 바오로의 가르침 가운데 그리스도론, 종말론, 그리스도께 봉헌 등을 담고 있다.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요한 12, 20~36에 따른 예수님 공생활의 결론)란 제목의 이수녀의 논문은 요한복음 12, 20~36을 공시적.통시적 방법론에 따라 분석하면서, 특히 「요한복음사가는 이사야서의 야훼의 종 넷째 노래(52, 13~53, 12)를 염두에 두고 이 부분을 썼을 것」이라는 미드라쉬(midrash)적 방법으로 설명한다.
1965년생인 주신부는 1988년 수원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사제품을 받은 후 대구 성삼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수녀는 1991년 서울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S.S.L.)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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