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서 기도할 수 있는 아늑한 피정의 집에 오세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길 원한다. 조용한 곳을 찾아 기도와 묵상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피정을 떠나기도 한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안에서 정해진 틀 없이 쉬고, 기도하고, 묵상하고, 또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벗삼아 지내보면 어떨까.
경북 고령에 자리한 월막 요한 피정의 집(관장=허연구 신부)이 개인피정 시설을 개방한다.
지금까지 알음알음으로 찾아오던 피정시설을 개방해 더 많은 이들에게 영혼의 쉼터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월막 요한 피정의 집에는 단체 피정시설과 함께 원룸식으로 된 방 5개와 단체가 머물 수 있는 집 한채가 있다. 개인공간에 주방과 샤워실이 갖춰져 있어 혼자는 물론 가족이 함께 피정하면 좋을 듯.
2박3일 일정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료는 정해져 있지 않다. 사랑의 나눔을 위해 정성껏 성금을 내면 된다.
매일 새벽 6시 미사봉헌으로 하루가 시작되며, 특별한 피정 프로그램은 없다. 피정의 집 뒤로 나즈막히 이어진 뒷동산에 십자가의 길이 마련돼 있다. 또 묵주기도의 길을 따라 환희·고통·영광·빛의 신비의 묵주기도 20단을 푸른 잔디를 밟으며 바칠 수 있다.
면담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피정의 집 관장 허연구 신부가 면담을 통해 필요한 책도 권유해주고, 스스로 치유의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허신부는 『간섭받지 않고 자연 속에서 조용하게 쉬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054)954-2109, ww w.pj.or.kr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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