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아끼지 않은 은인들께 감사”
“무엇보다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이렇게 30년 동안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은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다짐이라면 꾸준히 선교사를 파견하는 것과 함께 한국 교회의 외방 선교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양시키고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9월 22일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로 창립 3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한 한국외방선교회 총장 김명동 신부.
“한국 외선이 걸어온 30개성상은 한국 교회가 청년교회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한 김신부는 “외방선교가 전 세계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정한 가톨리시즘을 구현하는 것이라 할 때 한국 교회 최초의 외방선교회로서 하나의 나눔 표지가 되어왔다는 면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김신부는 “또 한국 교회 안에 외방선교에 대한 관심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환기시키는 역할로도 선교회 위상을 찾을 수 있다”고 전하고 “파푸아뉴기니를 비롯 모잠비크 진출까지 다양한 선교 활동의 시도가 전체적으로 외방선교에 대한 인식을 갖게 했다”고 덧붙였다.
선교회가 현재 갖고 있는 ‘난제’와 관련 “‘어려움’이라기보다 하나의 ‘과제’라고 얘기하고 싶다는 김신부는 “선교사의 꾸준한 파견과 성소자 양성, 외방선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 한국외방선교회는 2년여 전부터 장기적인 선교센터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선교센터 건립은 그간 한국 교회로부터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담기 위한 것입니다. 기존 선교사들의 재교육, 재충전 프로그램과 선교사 양성의 장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향후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들이고 또 그 준비를 갖추기 위해 필수적인 것들입니다.”
현재는 내부 계획만을 세운 상태이지만 부지마련 문제 등 천천히 센터 건립의 윤곽을 잡아나가고 있는 중.
“한국 외방선교회는 앞으로 신앙생활의 집중을 넓혀가는 그런 자극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면에서 센터 건립에도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김신부는 10월 1~6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교회 장성회의 참석차 10월 1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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