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현양·성지 위한
신자들 기도 가장 절실”
“교구 순교자 현양과 성지개발을 위해 신자들의 기도가 가장 필요한 때입니다.”
광주대교구 순교자현양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조종현(베드로)씨는 “순교자 현양은 일부 몇 사람의 관심과 기도로써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교구 유일의 순교성지인 나주 무학당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시성운동과 성역화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조회장은 “올 12월 말까지 3명의 나주 순교자(강영원 바오로, 유치성 안드레아, 유문보 바오로)에 대한 시복시성을 한국주교회의에 청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지구 및 본당별 순교자현양회를 발족해 교구 신자들의 순교정신 함양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회장은 “그 첫번째 단계로 순교자 관련 프로그램을 시급히 마련해 본당을 순회하며 신자 교육에 나설 것이며, 12월 4일에는 ‘교우촌 형성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주교좌 임동성당에서 학술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을 전할 교육관 및 피정의 집을 설립해 신자들, 특히 청소년들에게도 순교자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나주 순교지 현장 복원을 비롯해 피정의 집 설립 등에 신자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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