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 미술의 대표작가 윤명로 (아우구스티노.68) 화백이 10월 7~30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40여년의 화업을 한눈에 펼쳐보이는 대규모 개인전을 연다.
윤화백은 196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 전위미술을 주도해온 작가로 늘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를 거듭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원형의 시대’를 거쳐 우리의 것을 예찬하는 의미의 ‘겸재예찬’ 등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탐구해온 작가다.
가나아트센터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되는 ‘윤명로의 회화-숨결 Anima’展에서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작품 중 엄선한 대표작들과 2005년 신작인 ‘숨결’ ‘조망’ 등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출품작은 10~1000호에 이르는 대작들로 화면 가득 용솟음치는 형상 등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자연의 힘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또 ‘숨결’과 ‘조망’ 등 올해 새로 선보인 신작들은 관념적 실체인 자연의 본질을 ‘현대적인 화법’으로 승화시키며 전통을 재해석해나가는 그의 독자적인 표현방식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윤화백은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 후 미국 뉴욕 프래트그래픽센터에서 판화를 전공했으며 120여차례에 걸쳐 개인전과 국제전, 기획초대전을 펼친 바 있다.
※문의=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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